베르너 시즌아웃+히샬리송 선발 복귀=윙어 손흥민 출격...'첼시전, 위기의 토트넘 구해야'

입력
2024.05.02 10:54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위기의 토트넘 훗스퍼를 구하러 윙어 손흥민이 출격을 준비한다.

토트넘과 첼시는 3일 오전 3시 30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열리는 2023-24시즌 프리미어리그(PL) 26라운드(순연 경기)에서 격돌한다. 토트넘은 승점 60(18승 6무 9패()로 5위에 위치해 있다.

토트넘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티켓을 따기 위해 분투 중이나 직전 2경기에서 모두 지면서 위기에 빠졌다. 이탈리아 세리에A, 독일 분데스리가가 각각 UEFA 계수 1, 2위를 확정해 프리미어리그는 기존대로 4위 이내 팀들만 UCL에 나가기에 토트넘은 더욱 급해졌다. 5위 토트넘은 2경기를 더 치른 4위 아스톤 빌라와 승점 7 차이다. 두 경기를 다 이겨도 빌라보다 승점 1이 모자라다.

일단 다 이기고 나서 빌라 상황을 봐야 한다. 첼시전이 중요한 이유다. 첼시는 지난 경기에서 빌라 발목을 잡으면서 라이벌 토트넘에 좋은 일을 해줬다. 이제 토트넘과 상대한다. 첼시는 여전히 흔들리고 있지만 올 시즌 토트넘과 맞대결에서 4-1로 이기며 무패를 달리던 라이벌 기를 확실히 꺾었다. 해당 경기 포함 공식전 6경기 맞대결 전적을 봐도 4승 1무 1패로 첼시가 우위다.

이번에도 무너지면 UCL 티켓 획득 가능성은 점점 더 0%에 가까워진다.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에서 토트넘 공격진 구성에 관심이 크다. 티모 베르너가 햄스트링 부상으로 시즌 아웃을 당한 가운데 히샬리송 선발 복귀 여부가 관심사다. 히샬리송은 연이은 부상으로 인해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지만 손흥민을 살리기 위해선 최전방을 맡아줄 필요가 있다.

손흥민은 시즌 내내 최전방에서 활약하면서 해리 케인이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해 생긴 득점 공백을 채워줬다. 후반기 들어 원톱 손흥민 위력은 떨어졌다. 파트너 제임스 메디슨이 부상 여파로 인해 경기력이 저하된 게 컸고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전술이 공략을 당해 중앙이 통제돼 고립을 당하는 일이 많아졌다. 후반부에 히샬리송이 교체로 중앙에 들어오고 좌측으로 빠졌을 때 손흥민 경기력이 더욱 극대화됐다.



이번 경기에선 좌측 윙어 손흥민이 기대된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베르너 부상으로 인해 손흥민이 좌측 윙어가 되고 히샬리송이 9번 역할을 맡으며 선발 복귀할 것이다"고 점쳤다. 영국 '90min'은 "히샬리송은 3월에 부상을 당해 몇 가지 문제를 안고 있지만 첼시전엔 선발 복귀할 수 있을 것이다"고 하며 히샬리송이 최전방에 나올 거로 봤다.

'90min'은 손흥민을 두고는 "아스널과 더비를 보면 측면에 있을 때 더 위협적이었다. 히샬리송 복귀와 베르너 부상 이탈은 토트넘 주장 손흥민이 좌측에서 활약한다는 걸 의미한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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