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완전체! KIA 나성범 1군 복귀 후 첫 선발 출전! '4번 지명 타자'[광주 라인업]

입력
2024.05.02 16:19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나성범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28/


[광주=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KIA 타이거즈 타선이 드디어 완전체에 접어들었다.

'4번 타자' 나성범이 올 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 KIA 이범호 감독은 2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갖는 KT 위즈전에 서건창(2루수)-최원준(우익수)-김도영(3루수)-나성범(지명 타자)-최형우(좌익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이우성(1루수)-한준수(포수)-박찬호(유격수)를 선발 라인업에 올렸다.

나성범은 시범경기 기간이었던 지난 3월 17일 광주 KT전에서 주루 도중 허벅지 불편함을 호소해 교체됐다. 이후 진단 결과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 손상이 발견돼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한 달 넘는 재활 기간을 거친 나성범은 4월 28일 잠실 LG전에서 1군 콜업됐다. 콜업 당일 대타로 나서 볼넷을 얻어냈고, 1일 광주 KT전에서도 대타로 나섰다.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나성범이 타격을 하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28/


이 감독은 나성범의 첫 1군 선발 출전에 대해 "생각보다 늦은 것"이라고 운을 뗐다. 그는 "이전부터 본인은 몸 상태가 괜찮다고 했지만, 러닝 뛰는 부분이 중요했다. 그래서 계속 (출전을) 연기시켰다"며 "당장 타격이나 수비에 나가서 풀타임으로 뛰는 게 문제가 아니라 경기 하면서 괜찮다는 느낌을 받아야 공격이나 외야 수비 때 안정될 것 같다고 봤다"고 밝혔다.

나성범의 출전을 계기로 KIA는 타선 뿐만 아니라 외야 수비에서도 완전체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단계별 출전에 무게를 두고 있는 이 감독의 뜻에 따라 나성범이 당분간 지명 타자로 나서면서 감각을 끌어 올리고, 나머지 수비수들이 로테이션으로 외야를 지킬 전망. 그동안 지명 타자로 나섰던 최형우가 좌익수로 나서는 것도 이런 맥락이다.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7회초 무사 1루 KIA 나성범이 대타로 나오고 있다. 잠실=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4.04.28/


이 감독은 "나성범이 지명 타자로 나가고 이튿날 휴식을 취하는 패턴으로 조절해가면서 기용할 생각"이라며 "부상 없이 풀시즌 뛸 수 있도록 어느 정도 준비는 시켜줘야 하지 않나 싶다. 그래야 나머지 외야수들도 쉴 틈이 생긴다"고 말했다.

광주=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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