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랑이 형님' KIA 타이거즈의 베테랑 투수 양현종, 1,694일 만에 완투승 추가

입력
2024.05.01 23:48


KIA 타이거즈의 '영원한 에이스' 양현종이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5년 만의 완투승을 달성하며 복귀의 멋을 알렸다.

양현종은 이날 9이닝 동안 삼진 6개를 뽑아내며 1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제압했다. 이로써 그는 지난 2019년 9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거둔 완봉승 이후 약 1천694일 만에 개인 통산 10번째 완투승을 기록하게 되었다.

KIA 타선도 빠질 수 없는 활약을 펼쳤다. 김선빈과 최형우가 각각 투런홈런을 날리는 등 총 14안타를 몰아쳐 kt wiz를 9-1로 대파했다.

이날의 승리로 양현종은 2024시즌 3승(1패)째를 챙기며 개인 통산 171승(114패)에 도달, 현역 최다승 투수의 면모를 재확인했다.



게임의 초기, kt는 첫 회 선두타자 천성호가 2루타로 포문을 열고 강백호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얻었으나, KIA는 즉각 반격, 1회 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최원준의 연속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기세로 KIA는 3회와 4회에 추가 점수를 얻으며 승리를 자신할 수 있게 되었다. 특히 양현종은 3회부터 7회까지 5이닝 동안 깔끔한 피칭으로 상대의 공격을 차단했다.

8회에 만루 위기에 몰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병살타로 위기를 넘긴 양현종은 9회 마지막 이닝에서도 안타와 볼넷을 허용했으나 박병호와 이호연을 차례로 처리, 완투승을 완성시켰다.

이로써 KIA 타이거즈는 전날 패배를 설욕하며 팀의 선두 질주를 이어가게 되었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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