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계 천사' KLPGA 2승 변현민, 34세로 별세

입력
2024.05.02 14:57
변현민 / 사진=DB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여자 프로골프 선수 변현민이 뇌종양으로 지난달 29일 사망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2승에 빛나는 변현민은 지난해 뇌종양 수술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계속해 왔다. 재활 중 뇌수막염에 걸렸고, 올해는 시력을 잃고 두통에 시달렸다고 전해졌다.

의정부 출신인 변현민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아버지의 손에 이끌려 골프를 시작했다. 중학교 2학년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며 힘겨운 시간을 보냈지만 프로골프 선수의 꿈을 놓지 않았다.

변현민은 KLPGA 투어 2년 차인 2011년 히든밸리 여자오픈서 감격의 첫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2013년 S오일 챔피언십에서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그러던 2019년 은퇴를 선언하며 프로생활을 마무리했다.

골프계 천사로 유명한 변현민은 어려운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놓고, 재능 기부를 이어가며 선행을 펼친 것으로 유명하다.

[스포츠투데이 김경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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