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기적은 없었다' 조기에 마무리된 마이애미의 봄 농구

입력
2024.05.02 12:53
2년 연속 기적은 일어나지 않았다.

마이애미 히트는 2일(이하 한국시간) 보스턴 TD 가든에서 열린 2023-2024 NBA 플레이오프 1라운드 5차전 보스턴 셀틱스와의 경기에서 84-118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마이애미는 시리즈 전적 1승 4패가 됐다. 1라운드에서 4번의 패배를 기록하면서 2라운드 진출 티켓은 보스턴에게 넘겨주게 된 마이애미다.

지난 시즌 마이애미는 기적을 연출했다. 8번 시드 자격으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마이애미는 전력 열세에도 불구하고 강팀들을 연이어 꺾어내면서 파이널까지 진출했다. 1999년의 뉴욕 이후 처음으로 8번 시드 파이널 진출팀이 됐던 마이애미다.

직전 시즌 파이널까지 올랐지만 비시즌 전력 누수가 많았던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에도 8번 시드에 머물렀다. 플레이인 토너먼트에서 2경기를 치른 끝에 플레이오프 티켓을 손에 넣었다.

2년 연속 기적을 꿈꿨지만 상황은 여의치 않았다. 지난 시즌 8번 시드 반란의 선봉장이었던 지미 버틀러가 부상을 입은 상황이었고 시즌 중 트레이드로 영입한 테리 로지어까지 부상을 당하며 결장을 이어갔다.

그런 와중에도 마이애미는 적지에서 열린 2차전을 잡아내며 엄청난 저력을 보였다. 그러나 마이애미의 힘은 거기까지였다. 2차전을 잡아낸 이후 더 이상 힘을 내지 못한 마이애미는 3차전부터 내리 3경기를 내주면서 탈락이 확정됐다. 그렇게 마이애미의 이번 시즌 봄 농구는 지난 시즌과 달리 이른 결말을 맞았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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